현행 공영방송 (KBS) 수신료 통합 징수 방식은 1994년에 도입됐다. 'TV 수상기를 보유한 세대'는 매월 2500원씩 TV 수신료를 일률적으로 전기 요금과 함께 부과되고 있다. 이 제도를 대통령실 국민제안심사위원회가 "공영방송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법령 개정과 후속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권고했다. 현행 일률적으로 전기요금과 함께 부과 징수하는 방식을 바꾸자는 것이다. 국민제안심사위원회는 지난 3월 9일부터 한 달간 TV 수신료 징수 방식과 관련해 '국민 토론'을 개최한 바 있다. 국민
여전히 불안한 물가와 서민 부담, 에너지 가격 현실화 사이에서 정부와 여당의 고민은 클수 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2·4분기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보류됐다. 당정은 '에너지 가격 변동 추이 등 종합적으로 분석 결과 지금은 인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류 이유를 밝혔다.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지만 인상 시기와 폭은 앞으로 더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그렇다고 인상 시기를 기한 없이 늦출 수는 없다. 때문에 이 달 이후에는 1~3월 요금과 같이 적용된다. 당정이 설명한 보류 배경은 국제 에너
한국전력의 전기 사용 요금에 TV 수신료 통합 징수 이전인 30년 전에는 텔레비전을 볼 때는 반드시 집 창문을 닫아야 했다. TV 수신료 징수원에게 발각되면 시청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후 1994년부터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통해 TV 수신료를 가구당 월 2500원씩 강제로 걷어가면서 징수원은 사라졌다. 이 같은 애환이 담긴 TV 수신료가 내년 KBS와 한전의 수신료 통합 징수 계약 만료를 앞두고 대통령실이 TV 수신료 징수 방식에 대한 국민 여론 수렴에 들어갔다. 전기요금과 함께 강제 징수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며칠 전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회의원 비례대표 수를 확대하는 내용의 선거제도 개편안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국회의원 수가 많다고 해서 정쟁이 줄어드나, 아니면 국회의원 수가 적어서 나라가 이 모양인거라는 얘기인가? 홍 시장은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하는 꼴을 보면 "세금이 아깝다"고 직격탄을 날려 듣는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 비단 국회의원 숫자만을 얘기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국회의원 수는 지금의 절반인 150명으로 줄여야 한다는 국민들의 주장도 무성하다. 미국 하원 수에 비하면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는 80여 명만 해도
한전의 수신료 통합 징수 이전인 30년 전에는 텔레비전을 볼 때는 반드시 창문을 닫아야 했다. 수신료 징수원에게 TV가 있는 것이 발각되면 시청료를 내야 되기 때문이었다. 그 후 1994년부터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통해 TV 수신료를 걷어가면서 징수원은 사라졌다. 이런 애환이 담긴 TV 수신료가 내년 KBS와 한전의 수신료 통합 징수 계약 만료를 앞두고 대통령실이 TV 수신료 징수 방식에 대한 국민 여론 수렴에 들어갔다. 가구당 월 2500원인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함께 강제 징수해 시청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최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국회 비례의원 50명 증원안을 포함한 선거제 개편 의견을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가려 욕을 충분히 듣지 못했으나 김 국회의장이 자다가 봉창을 두드리는 구상을 내놓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현행 300명인 국회의원을 350명으로 늘리는 내용이 들어 있다. 부정적 국민여론을 의식해 '뜨거운 감자'였는데 국회를 대표하는 김 의장이 일단 공론화에 앞장서 논의의 물꼬를 튼 셈이다. 현향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서 각각 '병립형 비례대표제'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윤석열 대통령이 연초 “중대선거구제 검토”를 언급한 것을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선거제 개편 논의의 물꼬가 터지고 있다. 여의도는 선거구 개혁 논의를 핑계로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기를 시도하고 있다. 국회의원 숫자를 현행 300명에서 30~50명 늘리되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인건비 예산을 5년 동안 동결하자는 내용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역 소멸, 영호남 문제, 세대 갈등을 조율하려면 비례대표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그걸 전제로 비례대표 수를 좀 늘려야 되지 않나”라고 했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국회를 해산하자는 극단적 분노까지
[충남일보 이진희 기자] 지난해 대전지역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세전 기준)은 3835만원으로 전국 평균(4024만원)을 밑돌았다. 또한 총급여가 1억원이 넘는 억대 연봉자는 2만8460명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11일 국세청 TASIS 국세통계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대전지역 근로자는 56만5566명으로 전년(55만1733명) 대비 2.5% 늘었다. 이들의 총급여(과세대상 근로소득) 합계는 21조6866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대전지역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는 3835만원으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비를 둘러싸고 특수활동비 논란이 뜨겁다. 김 여사가 청와대 특활비로 고가의 액세서리와 의상을 구입했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게다가 ‘김 여사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1심 법원의 판결에 청와대가 불복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그 많은 옷을 무슨 돈으로 샀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특별활동비로 샀을 것이란 의심도 받고 있다. 야당과 시민단체가 의상 구입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이를 거부했다. 청와대측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과 장신구 구입은 모두 사비로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수협중앙회가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 갈수록 황폐해져 가는 국내 수산업과 어민 생존권 보호 역할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은 19일 수협중앙회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어업인 대표단체인 수협중앙회가 10년간 1조원 조성 목표로 2017년 시작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현재까지 목표액 대비 14%에 불과한 1467억 출연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수협중앙회는 2016년 당기순이익은 412억에서
한국방송공사(KBS)가 TV 수신료 인상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지난 달 27일 열린 KBS 정기이사회에서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53.6%인 38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상정했다. 수신료 인상은 공영방송에 걸맞은 고품질 콘텐츠를 생산하겠다는 게 이유이다.때를 맞춰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는 “한국방송공사 직원 중 1억원 이상 연봉자가 60%”라는 글이 알려지자 KBS가 반박하는 설명 자료를 냈다. KBS측은 억대 연봉자는 “급여 대장 기준으로 지난해 46.4%”이며 “2018년 51.7%에서 감소 추세”라고 해명하고
올해 단행될 공공기관 수십 곳의 기관장 인사를 앞두고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국의 공공기관 340곳 중 197곳의 기관장 자리가 임기 만료됐거나 올해 교체 대상인 것으로 밝혀졌다.집권 5년 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장 자리 막차를 타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공공기관 수장및 임원 자리 등을 놓고 벌써 잡음이 일고 있다. 외부 인물이나 친정부 인사라도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경험을 갖췄다면 공공기관의 경영진이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하지만 공공기관 임원 자리를 ‘정권 전시품’으로 여기는 이른바 정권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국비와 지방비로 꾸려지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자체에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창경센터) 실효성 논란이 도마위에 올랐다. 설립 6년차인 전국 17개 혁신센터 대부분이 성과가 저조하고 온갖 비리 백화점이자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한 것도 지자체 이관에 힘을 실었다.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전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예산 추이를 보면, 국비, 지방비, 민간 비율이 각각 50.5%, 30.7%, 18.8%를 차지하고 있다. 대기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수협이 계속되는 경영난을 이유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난색을 표한 반면, 내부적으로는 억대 연봉의 임직원 증가와 임원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협중앙회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기준 148억으로 전년대비 28.9% 감소한데 반해, 부채 총액은 전년대비 11.8% 증가한 13조7465억원으로 경영 악화가 계속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협중앙회는 그동안 부채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창경센터) 전담 대기업인 SK가 6년간 단 한 푼의 지원금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17개 창경센터 센터장 대부분이 관련 대기업 퇴직자 중심으로 채워진 것으로 밝혀졌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황운하의원(대전 중구)에 따르면, 전국 17개 창경센터 대기업 지원금은 2015년에 총 327억원 규모였으나 2017년 125억원, 2018년에는 67억원, 지난해는 52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첫해에 비하면, 6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2020년 기부금 총액은 연